반응형

비트코인 차트 분석 강세장 종료 가능성 관세 정책 여파

목차

비트코인(BTC)

 

 

 

 

 

1. 비트코인, 10만 6,000달러 저항선 주목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의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5월 19일 미국 월가 장 개장 직후 일시적으로 4% 하락했지만 이후 반등하며 하루 최저점 대비 약 2.5% 상승한 10만 4,5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10만 6,000달러 선이 단기 저항선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를 돌파하지 못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비트코인이 10만 6,600달러 수준에서 가격 상승이 멈췄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가격대에는 약 3만 1,000개의 비트코인이 매수된 것으로 파악되며, 투자자들이 이 가격에서 매도를 하지 않고 버티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강력한 저항선이 되고 있습니다.

 

트레이더 'Daan Crypto Trades'는 최근 거래 범위를 10만 2,000달러에서 10만 6,000달러 사이로 분석했습니다. 이 구간을 벗어나는 뚜렷한 방향성이 나올 경우 단기 추세가 결정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현재까지 비트코인은 이 범위를 하루 이상 지속적으로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반면, 암호화폐 분석가 'Rekt Capital'은 10만 4,400달러 수준이 지지선 역할을 할 경우 비트코인이 강한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하며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했습니다.

 

2. 매크로 불확실성, 투자 심리 흔들다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 배경에는 미국의 경제 불안정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무디스(Moody’s)가 5월 16일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1으로 강등한 이후, 시장은 전반적으로 위험회피 성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무디스는 미국 정부의 누적 부채와 재정적자 증가를 주요 사유로 꼽았습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부활 가능성이 시장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 국채 금리는 가파르게 상승 중이며,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를 상회했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하루 만에 11bp 상승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기업과 소비자의 대출 부담이 커지고, 이는 경기 둔화를 유발할 수 있어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더 코베이시 레터(The Kobeissi Letter)’는 고금리 환경이 지속될 경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8%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처럼 매크로 요인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비트코인뿐 아니라 전체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하락 압력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3. 기관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 소송 악재

또 하나의 악재는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 중인 상장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 MSTR)를 둘러싼 소송입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5월 19일자 보고서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현재 자사 비트코인 투자 전략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 제공 혐의로 집단 소송을 받고 있습니다.

 

스트래티지는 약 57만 6,23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시세 기준 약 599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처럼 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지닌 기업이 법적 리스크에 휘말리면서 투자자들은 향후 매도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소송이 장기화되거나 스트래티지의 재무 건전성이 불확실해지면, 비트코인 시장의 추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4. 파생시장 대규모 청산, 하락 압력 가중

5월 19일 비트코인의 급락은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강한 반응을 불러왔습니다. 24시간 동안 총 8,7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롱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숏 포지션 청산 규모는 약 1,500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특히 지난 12시간 동안에만 4,300만 달러 상당의 롱 포지션이 정리됐고, 숏 포지션은 255만 달러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상승에 베팅한 포지션을 급하게 정리한 것으로, 하락 압력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하루 만에 6억 7,400만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었습니다. 4월 10일 6.5% 하락 당시와 유사한 청산 규모입니다. 이처럼 청산이 집중되면 단기 하락세가 가속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추가 하락에 대한 시장 불안을 더욱 증폭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5.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추가 매입 단행

코인데스크(CoinDesk)의 보도에 따르면, 스트래티지(Strategy, MSTR)는 최근 7,39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했으며, 총 7억 6,490만 달러 규모에 해당합니다. 매입 평균 단가는 10만 3,498달러입니다.

 

이 자금은 자사 보통주(Class A) 판매와 시리즈 A STRK 우선주 발행을 통해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5월 12일부터 18일까지 보통주 판매로 7억 570만 달러, 우선주 발행을 통해 62만 1,555주를 확보했습니다.

 

이번 매입으로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총 보유량은 약 57만 6,230개로 증가했으며, 평균 매입 단가는 6만 9,726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강력한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법적 리스크와 시장 불확실성이 겹치며, 투자자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 이 글은 투자 조언을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된 글이 아닙니다. 코인텔레그래프, AMB크립토, 코인데스크 등 외신 기사를 바탕으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