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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밈코인 20억 달러 손실 밈코인 규제

📌 목차

도널드 트럼프

 

 

 

 

1. 트럼프 밈코인 투자자 20억 달러 손실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와 관련된 밈코인 TRUMP가 지난 몇 주 동안 약 20억 달러의 투자 손실을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에 따르면, 최소 81만 3,000개의 암호화폐 지갑이 TRUMP 코인을 구매한 후 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TRUMP는 지난 1월 17일 출시된 후 1월 19일 72.60달러까지 급등했지만, 이후 80% 이상 폭락하며 현재 시가총액이 3억 달러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TRUMP 투자자들이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으나 트럼프 그룹과 관련된 기업들은 거래 수수료만으로 1억 달러를 벌어들였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2. SEC 위원, "대부분의 밈코인은 규제 대상 아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는 밈코인이 SEC의 규제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피어스 위원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대다수 밈코인은 현재 SEC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하며, 이는 의회나 다른 기관에서 다룰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피어스 위원은 TRUMP뿐만 아니라 미국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Melania Trump)와 관련된 밈코인 MELANIA도 SEC가 직접적인 관할권을 행사하기 어려운 자산이라고 언급했습니다. SEC가 아닌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다른 규제 기관이 개입할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3. 밈코인의 성격과 투자 리스크

 

밈코인은 인터넷 밈이나 유명 인사와 관련된 문화적 요소에서 출발한 암호화폐로, 비트코인(Bitcoin, BTC)이나 이더리움(Ethereum, ETH)처럼 기술적 발전과 연계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대신 커뮤니티의 관심과 유명인의 언급이 가격 변동성을 좌우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ETF 스토어(ETF Store)의 대표 네이트 제라치(Nate Geraci)는 "밈코인은 오히려 수집품(Collectibles)에 가깝다"며, 투자보다는 일종의 트렌드로 보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거시경제학자 린 올든(Lyn Alden)은 밈코인의 흐름이 2017년 암호화폐 시장의 초기코인공개(ICO) 열풍이나 대체불가능토큰(NFT) 추세와 유사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올든은 "전통 금융(TradFi) 투자자들이 ICO, 디파이(DeFi), NFT에 이어 이제는 밈코인을 이유로 비트코인을 평가절하할 것"이라며, 밈코인과 비트코인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밈코인은 단기간 급등할 가능성이 있지만,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크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TRUMP 사례처럼 유명 인사의 이름을 활용한 코인은 단기간 큰 관심을 받을 수 있지만, 안정적인 투자 자산으로 보기 어렵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 이 기사는 코인텔레그래프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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