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월 실업률 발표 증시 하락세 연준 금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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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소비자 심리 악화와 고용 지표 부진에 하락세
2월 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 지표와 소비자 심리 하락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S&P 500 지수는 0.1%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NASDAQ) 지수는 0.5% 하락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0.1%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49%까지 상승했습니다. 투자자들이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들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추세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1월 미국 고용 시장 현황 분석
미국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이 발표한 1월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실업률은 12월의 4.1%에서 4.0%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2024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1월 신규 일자리는 14만 3,000개 창출되어 시장 예상치인 17만 개를 하회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임금 상승률입니다. 1월 임금은 전년 대비 4.1% 상승했으며, 이는 12월의 3.9%와 시장 예상치 3.8%를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노동 시장 참여율도 62.5%에서 62.6%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연준 금리 인하 전망과 시장 반응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nteractive Brokers)의 수석 전략가 스티브 소스닉(Steve Sosnick)은 "현재 대부분의 구직자들이 일자리를 갖고 있으며, 취업자들의 임금도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이번 고용 보고서가 연준의 단기 금리 정책 변화를 유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의 북미 부수석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브라운(Stephen Brown)은 고용 지표 개선과 실업률 하락이 연준의 2025년 금리 인하를 지연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CME 페드워치 툴(CME FedWatch Tool)에 따르면, 5월까지 금리 동결 가능성은 일주일 전 61%에서 67%로 상승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과 주가 동향
아마존(Amazon)은 구글(Google)과 함께 인공지능(AI) 개발 지출 증가로 인해 실적 전망이 시장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이에 아마존 주가는 장 초반 2% 이상 하락했습니다. AMD(AMD)를 포함한 AI 관련 기술 기업들의 주가도 높은 AI 개발 비용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주요 지수들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행정부의 예측하기 어려운 관세 정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간 기준으로는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